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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넷플릭스가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글로벌 흥행에 따른 통큰 결단을 내렸다. 제작사 소니픽처스 측에 200억원이 넘는 보너스를 지급하는 한편 관련 지식재산권(IP)에 대한 추가 계약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엔터테인먼트 매체 <헐리우드리포트>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최근 케데헌 흥행 등에 따른 보상으로 소니픽처스에 약 1500만달러(약 218억원)의 보너스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보너스 지급으로 소니픽처스의 최종 수익은 약 4000만달러(약 582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앞서 소니픽처스가 넷플릭스로부터 받은 금액은 제작비 1억달러(약 1454억원)과 별개인 2500만달러(약 364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또한 넷플릭스는 소니픽처스와 오는 2029년 공개를 목표로 케데헌 속편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매체 <버라이어티> 등은 "양사는 다른 장르에 비해 제작기간이 긴 애니메이션 장르를 고려해 이런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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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케데헌 보너스 지급 및 속편 계약은 관련 콘텐츠 흥행과 맞물린 IP의 파급력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당초 극장 개봉을 목표로 제작했던 케데헌을 제작했던 소니픽처스는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의 여파로 흥행 가능성을 가늠하기 어렵게 되자 2021년 넷플릭스에게 관련 판권을 판매했다.
넷플릭스가 판권을 보유하게 된 케데헌은 올해 6월 공개된 이후 글로벌 전역에서 흥행하며 신드롬까지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케데헌은 넷플릭스 최초로 시청 수 3억회를 돌파하며 가장 많이 시청한 콘텐츠에 이름을 올렸다.
작품 속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중 한 곡인 '골든(Golden)'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동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골든은 미국 대중음악계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그래미 어워즈'에서 송 오브 더 이어·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베스트 리믹스드 레코딩·베스트 컴필레이션 사운드트랙 포 비주얼 미디어 등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수상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모습이다.
한편 케데헌은 K-팝 아이돌 그룹 '헌트릭스'가 악령을 물리치고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로 소니픽처스가 제작하고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영화로 편성·공개한 애니메이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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