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사옥 '플레이뮤지엄'./사진제공=NH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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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센터 장애 복구 사업의 본격적인 실적 반영 시점은 내년 2분기가 될 것입니다. 상면을 추가 확보한 만큼 이후 주요 사업도 NHN클라우드 주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가 10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국정자원 화재 복구 사업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NHN은 연결기준 영업이익 27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6256억원으로 같은 기간 2.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18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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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 15.5%·기술 8.8%↑…NHN클라우드 "국정자원 화재 복구 주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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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3273억원을 기록했다. NHN KCP는 해외 주요 가맹점의 거래금액 증가와 정부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로 오프라인 사업 부문이 성장해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NHN페이코는 적극적인 사업구조 재편과 비용효율화 노력으로 분기 기준 첫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주력 사업인 기업복지 솔루션 사업 거래대금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현재 KCP와 페이코는 스테이블코인 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 TF를 구성해 금융기관, 주요 기술 파트너 등과 사업협력 구조 및 기술 모델을 구체화 중이다. 회사는 향후 정책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 조기 상용화와 신사업 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기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1118억원을 달성했다. NHN클라우드 매출은 정부 주도 공공 및 AI(인공지능) 사업 매출 증가와 통합 메시지 플랫폼 '노티피케이션' 사용량 증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NHN클라우드의 국정자원 화재 복구 및 정부 주도 GPU(그래픽처리장치) 사업 매출은 내년 상반기 본격 반영될 전망이다. 김 대표는 "정부 주도 GPU 공급사업은 내년 1분기 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후 판매 예정인 만큼 2분기 매출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대표는 "국정자원 대전센터 장애 복구 사업의 전체 물량 15개 시스템 중 5개가 NHN클라우드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로 전소된 7-1 전산실 내 시스템 가운데 15개가 대구센터 내 민관협력형(PPP) 클라우드 공간으로 이전돼 복구될 예정이다.
NHN 3Q 실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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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매출 5.1% 증가…인기 IP 신작으로 안정적 성장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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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1183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게임 매출은 같은 기간 11.7% 증가했다. '한게임 로얄홀덤'은 브랜드 리뉴얼과 오프라인 홀덤 대회 개최로 월간 신규 이용자가 전 분기 대비 52% 증가하는 등 성과를 거둬 2023년 출시 후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일본에서도 '#콤파스'가 인기 IP(지식재산권)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와의 콜라보를 통해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했다. 이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 인기 IP 기반 게임 2종을 출시해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한다. 현재 개발 중인 대전 액션 게임 '디시디아 듀엘럼 파이널 판타지'는 파이널 판타지 IP 전사들이 다수 등장하는 모바일 신작이다. 지난 7~8일 일본 및 북미 지역에서 최대 4만명을 대상으로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 중이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최애의아이' IP 기반 신작 '퍼즐 스타'는 팬층의 수집 욕구를 반영해 캐릭터 코스튬과 보이스 등 다양한 수집형 콘텐츠를 준비중이다. 연내 사전예약 진행 후 TV 애니메이션 3기 방영 시점에 맞춰 내년 1분기 일본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기타 부문은 일부 법인의 서비스 종료 및 경영 효율화로 전년 동기 대비 31.4% 감소한 89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NHN링크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4% 증가했다. 최근 전 회차 매진을 기록 중인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을 포함한 연말 공연 성수기 효과가 4분기 반영될 전망이다.
이찬종 기자 coldbel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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