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무릅쓴 구조활동, 국민 생명보호 사명 완수
'생명존중대상'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주관해 전국 각지에서 생명 존중 정신을 실천한 숨은 영웅들을 발굴, 국민의 생명을 구하거나 인명사고 예방에 헌신한 개인·단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그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제정됐다.
유병욱 경장. |
유 경장은 지난 8월 16일 새벽 1시께 여수 A정박지에 정박 중이던 석유제품운반선 A호(2,692톤)와 용달선 B호(24톤)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유 경장은 폭발이 연이어 발생하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했다. 그는 선수 쪽에 고립된 선원 1명을 해상으로 비상 탈출시키고, 직접 입수해 해당 선원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어 해상 수색 중 표류자를 추가로 발견해 입수 후 구조하였으며, 여수해경 경비정과 합동으로 요구조자 16명을 대피시켜 총 18명을 구했다.
또한, 폼과 소화수를 이용한 외부 소화작업 및 잔불 제거에 참여해 화재 확산을 방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유병욱 경장은 2021년 입직 후 여수해경 경비구조과 구조대에서 근무하며, 각종 해양사고 현장에서 신속하고 헌신적인 구조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수상은 그의 용기와 책임감, 그리고 국민 생명 보호에 대한 사명감이 높이 평가된 결과다.
유 경장은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주저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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