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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특검의 시작과 끝

    내란 특검, 외환 의혹 기소...윤, 내일 채 상병 특검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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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내란 특검이 외환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 등 3명을 일반 이적 혐의 등으로 기소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내일 채 상병 특검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김건희 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
    먼저, 안 기자가 나가 있는 김건희 특검 소식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네, 김건희 특검은 내일 오전 10시, 김 씨 모친 최은순 씨와 오빠 김진우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특검이 이들을 소환하는 건 지난 4일에 이어 두 번째인데요.

    지난번 조사와 마찬가지로 양평 공흥지구 아파트 개발 사업에 대한 특혜 의혹과 수사 방해 의혹에 대한 추가 조사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오는 13일에는 매관매직 의혹을 받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다시 특검에 출석하는데요.

    특검이 어느 정도 혐의가 소명됐다고 판단하면 이들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설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앵커]
    이어서 내란 특검 상황도 보겠습니다.

    특검이 외환 관련 의혹을 기소한 건 이번이 처음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내란 특검은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을 일반 이적과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외환 의혹과 관련해 내란 특검팀이 공소를 제기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특검은 윤 전 대통령 등이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무인기 침투 등 남북 간 무력 충돌 위험성을 증대시켰다고 봤습니다.

    특검은 외환 혐의를 입증할 핵심 물증으로 여인형 전 사령관의 휴대전화 보안 폴더에서 발견한 메모 내용을 공개했는데요.

    여 전 사령관은 불안정한 상황을 만들거나 만들어진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적거나 반드시 대응할 수밖에 없는 타겟팅이라며 평양과 김정은 휴양소 등을 열거하기도 했습니다.

    특검이 메모의 구체적인 의미를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의도적으로 군사적 긴장 상태를 만들어 비상계엄을 선포하려 한 정황으로 판단한 거로 보입니다.

    이번 일반 이적죄 기소 대상에는 그간 외환 의혹에 연루된 다른 군 장성들은 포함되지 않았는데요.

    특검은 기소 여부를 결정한 핵심적 기준이 비상계엄 선포 요건 조성이라는 목적에 대한 인식 여부라면서, 군사 작전의 성격 등을 고려해 최대한 절제된 범위 내에서 기소 대상과 범위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내일 윤 전 대통령은 채 상병 특검에 출석하기로 했죠.

    [기자]
    네,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내일 오전 10시 출석한다는 의사를 알려왔다고 밝혔습니다.

    채 상병 특검이 윤 전 대통령에게 소환을 통보한 지 세 번째 만에 응하기로 한 건데요.

    이로써 내일 채 상병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처음으로 불러 조사하게 됩니다.

    특검은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과 도피성 호주대사 임명 등 관련 의혹 전반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특검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수사 기간이 끝나기 10여 일 정도가 남은 상황에서 채 상병 특검의 첫 기소인데요.

    최진규 전 대대장 등 4명도 같은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촬영기자 : 권석재
    영상편집: 문지환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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