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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특검의 시작과 끝

    김성훈, 김건희 특검 첫 출석…군함 술파티에 ‘작살 낚시’ 직권남용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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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가운데)이 11일 서울 광화문 KT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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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2023년 여름휴가 중 해군 지휘정에서 ‘선상 술파티’를 벌였다는 의혹과 관련해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을 처음 불러 조사를 진행 중이다.



    특검팀은 11일 오전 10시부터 김 전 처장을 대통령경호법 위반(직권남용 금지)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김 전 처장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만 말한 뒤 조사실로 들어갔다.



    ‘선상 술파티’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3년 8월 경남 진해 등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해군이 운영하는 ‘귀빈정’으로 불리는 지휘정에 탑승해 파티를 벌였다는 의혹이다. 당시 경호처 기획관리실장으로 일하던 김 전 차장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휴가 일정 중 ‘작살 낚시’ 등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처장은 이 과정에서 경호처 직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지시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대통령경호법 제18조에는 경호처 소속 공무원이 직권(직무권한)을 남용해선 안 된다고 규정돼 있다. 특검팀은 김 여사에게도 같은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9월5일 경호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며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또한 귀빈정에 탑승했거나 저도 휴가에 동행한 사람들을 추려 조사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가윤 기자 gayoon@hani.co.kr 박지영 기자 jy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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