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내란 문제에 대해 특검에만 의존하지 말고 독자적으로 조사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김민석 국무총리가 제안한 '헌법존중정부혁신 TF'에 대해, 당연히 해야 할 일 같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내란에 관한 문제는 형사처벌할 사안도 있고, 행정 책임을 물을 사안도 있고, 인사 조치를 할 정도의 낮은 수준도 있어서 TF가 필요할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김 총리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지난해 비상계엄 당시 경찰의 국회 출입 통제 등을 거론하며, 정부 내에서 내란에 가담한 사람이 승진 명부에 이름을 올리는 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 부처별로 TF를 구성해 내년 1월까지 신속하게 조사를 마치고, 설 명절 전에 후속조치까지 마련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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