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9 (화)

    이슈 시위와 파업

    주한 중국대사 “韓, 반중시위 해결 조치 취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미동맹 강화 흐름에도 견제구
    “한중관계, 제3자 영향 받지않아”


    매일경제

    11일 오전 글로벌전략협력연구원과 중국 글로벌거버넌스연구원이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공동 개최한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의 신(新) 도약’ 주제의 포럼에서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가 한국 정부를 향해 국내 반중시위 관련 해결책을 요구했다.

    11일 다이 대사는 글로벌전략협력연구원과 중국 글로벌거버넌스연구원이 개최한 포럼에서 반중시위에 대해 “한국이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극우세력이 중국 관련 허위정보를 유포하고 반중시위를 벌이는 것은 한중 우호를 해칠 뿐 아니라 한국의 국가 이미지에도 손상을 준다”고 강조했다.

    지난 1일 경주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확인한 ‘양국 국민 간 우호 정서 조성 필요성’에 입각한 요구로 풀이된다.

    다이 대사는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 “양국 정상의 전략적 지도 아래 중한관계는 성공적으로 새로운 국면을 열었다”며 “이는 결코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니며 더욱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미국을 견제하는 발언도 했다. 다이 대사는 한중관계에 대해 “제3자를 겨냥하지 않으며 제3자의 영향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일방주의·보호주의·디커플링(탈동조화)은 양국의 공동이익을 해친다”며 “이를 함께 반대하고 국제적 공정과 정의를 수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