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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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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혁 "내년 지방선거, 독재자 이재명의 마지막 저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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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지방선거총괄기획단 및 시·도 광역단체장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12. kgb@newsis.com /사진=김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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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독재자'라고 비판하면서 "그 길로 가는 마지막 저지선이 내년 지방선거"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지방선거총괄기획단 및 시·도 광역단체장 연석회의'에서 검찰의 '대장동 재판 항소 포기' 사태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대한민국 전체를 뒤흔든 대장동 게이트가 이재명 게이트라는 것이 밝혀졌다"며 "대장동 사건 1심 판결문에 이 대통령 이름이 401번이나 나온다. 1심 판결에서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이 이 대통령이라는 것을 못 박았는데도 검찰은 항소를 포기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검찰은 7800억원짜리 특경법상 업무상 배임죄가 400억원짜리 형법상 일반 업무상 배임죄로 둔갑했는데도 항소를 포기, 7400억원이 대장동 일당 호주머니에 들어가게 됐다"고 했다.

    장 대표는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은 용산 대통령실과 법무부를 고려해 항소를 포기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을 살려주면 검찰에 보완 수사권이라고 남겨줄까 항소 포기했다"며 "더 기가 막힌 건 대장동 일당에 대한 판결이 10월31일 선고됐는데, 10월30일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마치 판결선고를 알기라도 한 듯이 검찰 항소에 대해 비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비판을 들은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했겠나. 대통령 후보 시절 '몸조심하라'는 말이 생각나지 않겠냐"며 "결국 이 항소 포기는 대통령을 위한 것이고,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 의한 노만호 권한대행의 항소 포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법 앞에 예외가 있다면 그 사람은 독재자이고, 법 위에 있다면 그 사람도 독재자"라며 "그래서 이재명(대통령)은 독재자다. 그 길로 가는 마지막 저지선이 내년 지방선거"라고 말했다.

    또 장 대표는 이날 이 대통령이 전국 시·도 광역단체장들과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진행하는 것을 언급하며 "그 자리에서라도 지금 국민이 정부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현장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국민들이 무엇 때문에 신음하고 있는지 가감 없이 전달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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