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타' 국회의장 회의 개회사
우원식 국회의장이 12일 서울 그랜드&비스타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11차 믹타(MIKTA) 국회의장회의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믹타는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의 영문명 첫 글자를 순서대로 조합한 것으로, 한국 주도로 2013년 9월 결성됐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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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장은 이날 서울 광진구 그랜드&비스타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의장회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세계는 거대한 전환점을 지나고 있다. 지정학적 갈등 심화와 복합적 위기 가운데 자국의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노력도 매우 치열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믹타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역할을 재정립하고 통합과 공존의 미래를 위한 협력 방향을 함께 모색해야 할 시점에 서 있다"며 "의회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믹타 의회의 포용적 리더십과 실천적 협력은 갈등과 분열,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다자주의를 다시금 강조하고 국제 협력을 추동하는 희망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믹타는 한국을 포함해 멕시코와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 등 주요 20개국(G20) 회원국 중 주요 7개국(G7) 또는 브릭스(BRICs)에 속하지 않으면서 GDP 기준 경제 규모 세계 12∼18위를 차지하는 중견국으로 구성된 지역 간 협의체다. 우리나라 주도로 2013년 제68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출범했다.
한국이 의장국으로 진행하는 이번 국회의장 회의에는 푸안 마하라니 인도네시아 하원의장, 파울리나 루비오 멕시코 하원 부의장, 수 라인즈 호주 하원의장,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튀르키예 국회의원이 각국 의회를 대표해 참여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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