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무술 동작 등 퍼포먼스까지 선보여
"로봇, 단순한 소비재 아니라 감정있는 안내원"
12일 베이징청년일보는 "최초의 휴머노이드로봇 점원이 선전의 가전제품 유통매장 징뚱즈지아(京東之家) 협력매장에서 고객을 맞이했다"면서 "많은 고객이 매장에 방문해 대화하고 사진을 찍는 등 로봇 점원을 직접 경험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선전 가전제품 매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로봇 점원. 중칭로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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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이 로봇은 손님이 오면 명확한 발음으로 반갑게 인사를 하고 큰 목소리로 응대했다.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찾아주고 길 안내도 마다하지 않았다. 매체는 "유연한 발걸음으로 앞장서 고객과 동행했고, 지속적인 대화를 나누며 질문에 답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로봇은 춤, 무술 동작 등 퍼포먼스까지 선보여 현장의 박수갈채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해당 로봇은 리모컨 없이 주변의 환경을 스스로 인식하고 적응해 필요에 따른 정보에 대한 안내와 설명을 할 수 있다.
매장에는 총 5대의 로봇 점원이 배치돼 있으며 교대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봇이 대답해야 할 내용은 매주 개발 및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야오치위안 중칭로봇 설립자 및 사장은 로봇에 대해 "지칠 줄 모르는 체력에 감정이 풍부하다"면서 "인간 직원 10명과 똑같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봇은 더 이상 단순한 소비재가 아니라 감정이 있는 안내원이라고 강조했다. 또 로봇이 점원 역할을 하는 것은 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많은 고객을 이끌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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