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국내 최초 대드론(Anti-drone) 전문 전시회가 청주에서 열린다.
한국대드론산업협회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청주 오스코에서 '2025 대한민국 대드론박람회(KOREA C-UAS 2025)'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50여 개의 국내외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군용 및 산업용 대드론 장비와 기술을 선보인다.
행사는 한국대드론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육군방공학교, 방위사업청, 육군본부, 육군 전력지원체계사업단, 경찰청, 한국원자력연구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의정부시, 포천시 등이 후원한다.
박람회는 지휘통제, 탐지, 식별, 무력화 등 대드론의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장비 전시와 함께 3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KOREA C-UAS Summit' 컨퍼런스가 병행된다.
컨퍼런스에서는 10개 세션을 통해 국내외 대드론 기술과 정책 방향을 집중 조명한다.
특히 육군방공학교는 10여 개 기업과 함께 '변화, 진화하는 위협: 대드론 방어체계의 미래'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고 육군 전력지원체계사업단은 '대드론 교육훈련 개발' 관련 내용을 발표한다.
현장 경험을 공유하는 특별 세션도 마련됐다.
분쟁지역 전문 김영미 PD(다큐앤드뉴스코리아 대표)가 직접 취재한 우크라이나 전장의 드론전 실상을 전하며 드론이 현대전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의 중요성을 짚는다.
부전전자, 두원포토닉스 등 주요 기업이 참여하는 신기술 발표회에서는 대드론 분야의 최신 동향과 기술 발전 방향이 소개된다.
이번 행사가 국내 대드론 산업의 협력 생태계 강화와 기술 자립 기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장병철 한국대드론산업협회 부회장은 "첫 대드론 박람회가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넘어 국내 대드론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람회 관람은 오는 17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가능하다.
50여 개 기업·기관 참여…군·산업용 기술 한자리에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