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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취업과 일자리

    "내 일자리 어디 있나"…김해 '내 꿈을 잡아라 채용박람회'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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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우수기업 51개사, 현장 면접으로 속속 채용…취업 고민 상담도

    연합뉴스

    김해시 채용 박람회
    [촬영 이준영]



    (김해=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사람이 일을 안 하고 살 수 있나요. 작은 일자리라도 구해봐야죠."

    12일 오후 '내 꿈을 잡(JOB)아라 채용박람회'가 열린 경남 김해시 구산동 김해체육관에는 일자리를 구하려는 시민들 발길이 이어졌다.

    청년층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 구직자들이 행사장 곳곳을 분주히 살폈다.

    기업 정보와 채용 계획 등을 확인하고 이력서를 한 글자씩 써 내려가는 얼굴에서는 사뭇 진지한 표정이 묻어났다.

    이날 채용박람회는 김해고용복지센터,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동부지사, 김해상공회의소, 지역 노인·여성일자리센터, 인제대, 가야대, 김해대 등 다수 유관기관이 협력해 마련됐다.

    케이피항공산업, 휴롬, 빙그레 김해공장 등 성장 가능성 높은 우수 기업을 중심으로 총 51개사(직접 채용 31개사, 간접 채용 20개사)가 참여했다.

    참여 기업들은 현장에서 채용 상담과 구직자 면접을 진행했다.

    특히 삼양식품 밀양공장 채용 부스는 구직자들 대기가 많아 관심을 끌었다.

    삼양식품 밀양공장 관계자는 "생산직군인 만큼 끈기 있게 일할 수 있는지 등을 구직자들에게 주로 물어본다"며 "채용 연령대에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고 약 20명을 현장에서 채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취업 고민을 들어주는 타로 부스에도 구직자들이 몰렸다.

    30대 이모 씨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새 일자리를 찾는 중이라 올해 취업운을 물어봤다"며 "취업에 자신이 없었는데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기운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동남지방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25년 10월 경남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남 고용률은 64.6%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2%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 취업자는 30대를 제외하고 모두 증가했다.

    30대 취업자는 28만1천명으로 1천명 감소했다.

    연합뉴스

    김해시 채용 박람회
    [촬영 이준영]


    l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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