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 딛고 전국대회 우승
“내년 아시안게임 금메달 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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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월간의 재활 끝에 돌아온 김재민(한국마사회·사진)은 최근 열린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김재민은 1∼6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5 순천만국가정원컵 전국유도대회 겸 2026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90kg 이하급 결승에서 송민기(용인시청)를 상대로 경기 종료 6초 전 ‘업어치기’ 기술로 유효승을 거두며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울산스포츠과학고와 용인대를 거쳐 한국마사회 소속으로 활동 중인 김재민은 2022년 울산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전 무제한급 금메달리스트다. 그러나 직후 무릎 부상으로 20개월 넘게 매트를 떠나야 했다. 이번 우승은 재기의 상징이자, 1997년 울산이 광역시로 승격된 이후 울산 출신 남자 유도선수로는 처음으로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기록이기도 하다.
김재민은 “다시 매트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다”며 “내년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 태극기와 울산의 이름을 함께 빛내고 싶다”고 말했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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