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부여의 대표적인 임산물이자 특산품이다. ‘밤 세 톨만 먹으면 보약이 따로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영양이 풍부하고 맛이 좋아 가을·겨울철 대표 간식으로 꼽힌다. 김 대표는 ‘단택’과 ‘대보’ 등 우수 품종을 재배하며, 가지치기를 통해 나무의 형태를 조절해 생산성을 높였다. 또 수확망 설치를 고려해 작업로를 정비하고, 친환경 재배 환경 조성에도 힘써 왔다. 현재 25ha(헥타르) 규모의 농장에서 연간 약 12t의 밤을 생산하며 연 매출 1억 원을 올리고 있다.
김 대표는 단순히 밤을 재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에도 도전하고 있다. 제과·제빵 기술을 익혀 밤을 활용한 디저트인 ‘밤앙금과자’를 개발했으며, 이 제품은 2023년 충남 부여 ‘굿뜨래 알밤요리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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