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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스타 2025] '아이온2'부터 '호라이즌'까지…엔씨, 미래 이끌 기대작 대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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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엔씨소프트가 '지스타 2025'에서 자사의 차세대 라인업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글로벌 인기 지식재산권(IP) '호라이즌'을 기반으로 한 신작을 최초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13일 엔씨소프트는 '지스타 2025' 오프닝 세션을 개최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 5종을 공개했다. 현장에는 김택진 엔씨 대표를 비롯해 각 프로젝트 총괄 프로듀서들이 참석해 각 게임을 소개했다.

    가장 이목을 끈 게임은 최초 공개된 신작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다. 전 세계 누적 판매량 약 4000만장을 기록한 플레이스테이션 대표 IP 호라이즌을 기반으로 개발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원작의 세계관을 계승하는 동시에 여럿이 함께 모험하고 전투하는 MMO 요소가 더해진 점이 특징이다. 엔씨소프트는 원작 개발사 게릴라 게임즈와 함께 협력해 개발 중이다.

    김택진 엔씨 대표는 "지난 2017년 '호라이즌 제로 던'을 처음 경험하면서 매력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세계에 푹 빠졌다"며 "다만 세계를 홀로 모험해야 한다는 점이 아쉬워 MMO 요소를 더해 게임을 발전시키고 싶었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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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구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총괄 PD는 "초기 구상을 제외한다면 개발을 약 4년 정도 진행했다"며 "핵심적인 부분은 완성이 됐으며 현재는 콘텐츠를 확장하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6년 말에서 2027년 초 출시를 예상한다"며 "비즈니스 모델(BM)은 확률형 아이템 없이 글로벌 기준에 맞도록 설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대작으로 꼽히는 아이온2에 대한 소개도 진행됐다. 아이온2는 아이온의 정식 후속작으로 원작의 천족과 마족의 대립 구도와 클래스(직업)을 계승하는 동시에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고품질 그래픽으로 오픈월드가 구현됐다. 출시를 앞두고 이번 지스타에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꾸미기) 및 대표 던전 '우루구구 협곡' 체험이 제공된다.

    백승욱 아이온2 총괄 프로듀서는 "원작에서 꿈꿨던 요소들이 완성된 세계"라며 "오는 19일 한국과 대만에 동시 출시된 이후 내년 3~4분기 경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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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기 현대 서울과 23세기 미래 기술이 공존하는 독특한 콘셉트의 MMO 슈팅 게임 '신더시티'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해당 게임은 PvE(이용자 대 환경) 콘텐츠를 중심으로 이용자 간 협력 구조가 나오도록 설계됐다. 3D 스캔 기술을 활용해 코엑스, 봉은사 등 서울의 실제 장소가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구현됐다.

    배재현 신더시티 총괄 프로듀서는 "슈팅 게임 시장에서 PvP(이용자 간 전투)가 큰 축을 담당하지만 신더시티는 이용자 간 협력을 추구한다"며 "2026년 하반기 PC 및 콘솔 플랫폼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내년부터는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 등 외부 테스트릴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퍼블리싱 예정작 2종에 대해서도 소개됐다. 먼저 미스릴게임즈가 개발 중인 시간 생존 슈팅 게임 '타임 테이커즈'를 내년 출시할 계획이다. 타임 테이커즈는 정해진 시간을 캐릭터의 수명으로 받아 3인 1팀으로 다른 이용자를 처치하거나 탐험을 통해 생존 시간을 늘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간은 스킬 및 아이템 강화에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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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원기 엔씨 퍼블리싱 사업 총괄은 "타임 테이커즈는 우선 3인 모드를 먼저 선보인 이후 솔로 모드 등 다양한 모드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PC 및 콘솔 플랫폼에 글로벌 동시 출시가 목표"라고 밝혔다.

    지난 '도쿄게임쇼 2025'에서 방문객들에게 호평받은 빅게임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액션 RPG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는 출시와 함께 미디어 믹스 확장을 추진 중이다. 일본 카도가와의 협업을 지속하는 동시에 MAPPA와도 특별 협업을 준비 중이다.

    임원기 사업 총괄은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직접 플레이하는 듯한 경험을 주는 게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의 핵심 가치"라며 "PC와 모바일 모두에서 최상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패드 환경도 지원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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