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부총리, KIST-LG 차세대AI 휴머노이드 'KAPEX' 개발 현장 방문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AI 프론티어 국제 심포지엄 2025' 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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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AI(인공지능)을 활용해 과학기술 R&D(연구·개발) 성과를 가속하기 위한 '과학기술 AI 국가전략'을 발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이 13일 서울 성북구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차세대AI 휴머노이드 연구 현장을 방문해 산·학·연 전문가와 과학기술 AI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KIST는 LG전자·LG AI연구원과 공동 개발 중인 AI 휴머노이드 'KAPEX'를 시연했다. KAPEX는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을 탑재한 한국형 AI 휴머노이드 플랫폼이다. 특히 핵심 부품인 '고출력 전신 액추에이터(구동 모듈)'는 국내 연구팀이 90% 이상 자체 개발했다. 앞으로 사람 손처럼 섬세한 '로봇 핸드'로 정밀한 작업을 수행하는 '지능형 동반자'로 개발할 계획이다.
시연에 이어 열린 '제2차 과학기술 AI 전략대화'는 △피지컬 AI △AI 기반 첨단산업 혁신 △AI 연구 동료 발전 방안 △과학기술 AI 창업 활성화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저명한 로봇 공학자 권인소 KAIST(카이스트) 교수, AI 신약 개발 기업을 세운 석차옥 서울대 화학부 교수, 한세희 LG AI연구원 랩장, 이민형 아스테로모프 대표, 배재원 나노포지AI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과학기술 AI는 R&D(연구·개발) 자체의 혁신을 가속하는 동시에 그 자체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산업이 될 수 있다"며 "국가 차원의 과감하고 전략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AI 휴머노이드는 AI·로봇·소재·반도체 등 첨단기술이 결합한 '과학기술-AI 융합'의 결정체이자 산업혁신의 상징적 플랫폼"이라며 "과학기술 AI는 우리나라가 AI 3대 강국 과학기술 5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달 말까지 과학기술 AI 파운데이션 모델 및 AI 연구 동료 플랫폼 개발 목표를 담아 '과학기술 AI 국가전략'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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