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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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수능 수학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된다.

13일 입시 전문가들은 수학 영역 난이도에 대해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 혹은 9월 모의평가와 지난해 수능보다는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험생 체감 난이도는 평가원 발표보다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선택과목에서 확률과 통계, 미적분은 9월 모평보다 어렵게 출제됐고, 기하는 9월 모평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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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공통 과목에서 난이도 격차가 있어 공통 과목 풀이 시간이 관건이었을 것”이라며 “올해 6월 9월 모평 출제 경향이 수능에도 잘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김 소장은 “공통 과목에 해당하는 21번, 22번 문항을 통해 변별력을 확보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미적분 30번은 계산량이 많아 풀이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확률과통계 30번, 기하 30번 문항도 까다로웠을 것으로 예상되는 문항이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계산능력이 많이 요구되는 문항이 다수 출제돼 중위권 학생들의 체감난도가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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