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일인 13일 서울 여의도여고(서울특별시교육청 13지구 제14시험장)에서 시험 시간이 임박하자 교문이 닫히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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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대표 강사인 김예령 대원외고 교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6학년도 수능 영어영역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문제분석팀이 봤을 때 올해 영어는 작년 수능보다는 다소 어렵게, 9월 모평과는 비슷하게 출제됐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작년 수능 영어 영역에서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을 받은 수험생 비율은 6.22%였다.
그러나 올해 9월 모의평가에선 1등급 비율이 4.50%로 내려갔다.
중·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하기 위한 고난도 문항으로는 32·34번(빈칸 추론), 37번(글의 순서), 39번(주어진 문장의 위치) 등이 꼽혔다.
김 교사는 "지문의 응집성과 통일성을 파악해 문장들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연습을 성실하게 한 학생들은 통상 변별력이 높은 간접쓰기 문항들도 그리 어렵지 않게 풀어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절대평가의 기조에 맞춰 지나치게 복잡하고 어려운 지문은 배제했다"며 "선택지를 정교하게 조정해 오답 매력도를 높이고자 노력한 흔적들을 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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