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비 동원 밤낮없는 수색 작업 |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9일째인 14일 소방 당국이 마지막으로 남은 실종자를 찾는 데 총력을 쏟고 있으나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밤새 마지막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보일러 타워 5호기의 6호기 방면 잔해와 철골을 제거하는 작업에 주력했다.
소방 당국은 보일러 타워 5호기 붕괴 전 작업허가서를 토대로 실종자가 이 방향 잔해 속에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이에 따라 먼저 구조대원들이 진입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자 빔 절단기 4대 등 중장비를 이용해 구조물 상단부의 일부를 절단·제거했으나, 철재 빔이 층층이 쌓여있어 내부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방면 구조물을 더 절단할 경우 2차 붕괴 우려도 있어 소방 당국은 우회 경로를 통해 접근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해체 전문가와 구조 기술자 등을 포함한 관계기관 회의를 통해 최대한 빠르고 안전한 진입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일 오후 2시 2분께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선 높이 63m, 가로 25m, 세로 15.5m 규모 보일러 타워 5호기가 붕괴했다.
이 사고로 당시 현장에 있던 작업자 9명 중 7명이 매몰됐다. 현재까지 매몰자 중 6명의 시신이 수습됐으며, 1명은 실종 상태다.
붕괴현장 수색 작업 논의 |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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