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붕괴 사고 현장에서 지난 12일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인 모습./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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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9일째에 접어들었지만 마지막 실종자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1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구조대는 전날부터 밤샘 작업을 통해 보일러타워 5호기 해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빔 절단기 4대, 영상 탐지기 등 장비도 총동원됐다.
당국은 마지막 실종자 60대 김모씨가 보일러타워 6호기 방향 쪽에 매몰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5호기 구조물 측면부 장애물을 제거하면서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내부에 H빔이 겹겹이 쌓여 있고 구조물이 뒤엉켜 있어 진입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실종자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일에도 애를 먹고 있다.
소방당국은 해체 전문가, 구조 기술자 등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최대한 안전하게 진입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방침이다.
지난 6일 오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5호기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7명이 매몰됐다. 이 중 6명의 시신은 수습됐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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