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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서 순직해병 특검 조사를 받았습니다. 3대 특검 가운데 구치소 방문 조사는 처음이었는데, 서울구치소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정인아 기자, 아직 조사를 하고 있습니까?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5시쯤 끝났고 조서 열람도 조금 전 끝났습니다.

순직해병 특검팀 차량은 오늘 오후 1시 30분쯤 서울구치소에 안으로 들어갔는데 이후 세 시간 반 정도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지난주 특검 사무실 소환 조사에 이어 두 번째 피의자 조사입니다.

특검팀은 약 60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해 왔는데요.

채 상병 사망 사건으로 공수처 수사를 받던 이종섭 전 국방장관을 호주 대사로 임명해 출국시키려 했다는 의혹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외교부와 법무부, 대통령실 직원들을 조사하면서 이 전 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이 윤 전 대통령 지시로 이뤄졌고 임명 과정도 졸속으로 진행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의 진술 내용도 확인이 됩니까?

[기자]

윤 전 대통령은 오늘도 관련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특검팀은 지난주 1차 조사 때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로비 의혹에 대해 추궁했는데요.

윤 전 대통령은 임 전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한 바 있습니다.

[앵커]

지금 구치소 앞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조금 전부터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갑자기 구치소 앞으로 모여들어서 윤 전 대통령을 석방하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윤 전 대통령 측에서 너무 길게 이어가지 말라고 요청하면서 너무 늦게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특검은 오늘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다음주 중 직권남용, 범인도피 혐의로 기소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김대호 영상편집 이지혜]

정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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