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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씨에스리, AI 기반 '공공 AX 프로젝트' 선정...조세불복 사건 처리 효율화 및 국민 권리구제 강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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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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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성형 AI 전문기업 씨에스리(대표 이춘식)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2025년 공공 AX 프로젝트 사업' 조세심판 분과 과제에 선정돼, 국무조정실 산하 조세심판원과 함께 AI 기반의 공공서비스 혁신에 나선다.

    이번 공공 AX 프로젝트 사업은 공공부문에 AI를 선도적으로 접목해 국민의 AI 일상화 및 공공 분야의 AI 대전환(AX)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민관협력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부문 AX를 위한 AI 솔루션을 개발·실증해 부처 현장 적용 및 확산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 배경에는 조세불복 사건 급증이 있다. 조세심판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처리건수는 약 13만건으로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사건 처리일수가 장기화되는 등 국민 권리구제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씨에스리 컨소시엄이 개발할 솔루션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AI를 활용하여 사건조사 및 법규정 검토 등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고 조세불복 절차 투명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한다.

    조세심판분과·건강관리분과·복지행정분과 등 총 20개 분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서 씨에스리는 생성형 AI 전문기업 코그니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조세심판 분과 'AI 기반 범국민 조세불복 통합검색 및 사건조사서 작성지원 솔루션 개발 및 실증' 과제를 맡는다. 이 과제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총 사업비는 약 39억원 규모로 씨에스리가 사업을 총괄한다. 조세 전문가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조세분야 전문 도메인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프로젝트 전문성과 실효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씨에스리는 RAG(검색 증강 생성) 및 온톨로지 기반 지식 관리 시스템 등 생성형 AI 핵심 기술을 공공분야에 적용한 경험이 풍부하다.

    이미 생성형 AI를 활용한 보도자료 작성, 민원 대응 서비스, 생성형 AI 기반 챗·콜 통합 행정 어시스턴트 등 다양한 공공분야 AI 솔루션 구축 실적을 보유한 전문기업이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과제에서는 △납세자의 청구이유서 작성 지원 △조세심판원의 사건조사서 작성 지원 △멀티턴 방식 통합검색 및 리서치 기능을 핵심으로 개발한다. 이는 비전문가인 국민도 조세 관련 정보를 손쉽게 탐색하고, 품질 높은 문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납세자의 권리구제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춘식 씨에스리 대표는 “조세심판원과 협업을 통해 AI 기술을 공공 서비스에 성공적으로 접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X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단순한 업무 효율화를 넘어, 납세자 권리구제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전문가 의존도를 낮추는 혁신적인 공공 서비스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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