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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신약 개발, 최전선 이야기 담다"…'아웃 포스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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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약 탄생까지…현장 개발자들 생생한 이야기

    뉴시스

    [서울=뉴시스] 제약바이오 산업의 보이지 않는 전초기지 '아웃포스트'에서 신약 개발을 위해 오랫동안 지치지 않고 버텨온 연구자·개발자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서적이 발간됐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 2025.11.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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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제약바이오 산업의 보이지 않는 전초기지 '아웃포스트'에서 신약 개발을 위해 오랫동안 지치지 않고 버텨온 연구자·개발자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서적이 발간됐다.

    17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최근 창립 80주년을 맞아 신약 개발 현장의 연구자와 기업인의 이야기를 담은 '아웃포스트-누가 한국에서 신약을 만들고 있는가'를 발간했다.

    이 서적은 제약기업과 바이오텍 연구소에서 최소 10년, 길게는 30년 넘게 신약 개발 현장을 지켜온 15명 이상의 한국 토종 신약 개발자이 겪은 수많은 실패와 좌절, 이를 극복해 나가려는 불굴의 의지를 깊이 있게 조명했다.

    책은 신약 개발의 길이 결코 단순하지 않음을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국내에서 41종의 신약이 개발됐는데, 지난한 과정과 역경 속에서 신약이 탄생했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특히 연구자들이 세계적인 제약사와 경쟁하며 겪는 자본과 환경적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노력, 신약 개발에 필요한 끈기·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상세히 묘사했다.

    아웃포스트는 화려한 조명을 받는 성공 신화라기보단 국내 개발 신약의 이면에서 묵묵히 싸우는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시간'과 도전 정신에 방점을 두고 있다. 주인공들의 인터뷰를 통해 신약 개발 과정의 실체와 현장의 철학,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개발 신약의 가능성을 함께 엿볼 수 있다.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미래를 밝히는 희망의 메시지도 내포하고 있다. 이 산업 종사자 뿐 아니라 일반 독자에게도 신약 개발 관련 현장감을 전하는 기록물로서 가치가 있다는 평가다.

    420쪽 분량의 이 책은 한국 신약 개발 현장을 좇는 다큐멘터리와도 같아 신약이 어떻게 탄생하는지, 그 뒤에 숨겨진 무수한 시간과 노력이 어떠한지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신약 개발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확대하고, 한국 바이오 산업의 잠재력을 재조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한국이 글로벌 신약 시장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과 그 길에 함께하는 이들의 열정을 담아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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