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자료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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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 한 달여 만에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9시 정각, 비트코인이 9만4166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코인베이스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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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17일 오전 9시(한국시각) 개당 9만4116달러(한화 약 1억3722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올해 들어 누적된 약 30%의 상승폭이 모두 사라진 수준입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기조에 대한 기대가 약해지고, 기술주 전반의 조정세 등이 겹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진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앞서 지난 10월 비트코인이 12만6000달러 선까지 치솟은 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이 나오며 글로벌 금융시장이 흔들렸고, 이 과정에서 위험자산(비트코인)도 청산됐습니다.
블룸버그는 이 여파로 지난 한 달 동안 상장지수펀드(ETF)부터 기관 등 주요 투자 주체들이 사실상 매수를 중단하면서 시장을 떠받치던 자금 흐림이 약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블록체인 데이터분석업체 난센의 제이크 케니스 선임 애널리스트는 "이번 매도세는 장기 보유자의 차익 실현, 기관 자금 유출, 거시경제 불확실성, 레버리지 롱포지션(매수포지션) 청산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오랜 기간 횡보 후 일시적으로 하락 방향을 선택한 것은 분명하다"고 전했습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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