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 17일 오후 12시30분 기준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이 개당 9만5300달러(약 1억3920만원)에 거래되며, 약 한 달 만에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사진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빗썸 라운지 전광판 표시된 비트코인 시세.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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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이 약 한 달 만에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한국시간 17일 오후 12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9만5300달러(약 1억392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대비 약 0.3% 하락했다.
이는 친 가상자산 성향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금융시장이 랠리를 펼치던 지난해 말 수준으로, 지난달 6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12만6210달러(약 1억8400만원)에 비해 약 24.5% 낮은 수치다.
올해 들어 전반적 상승세를 이어온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급락세다. 주식시장에서 불거진 인공지능 거품론, 미국 금리 인하 지연 등의 악재 속에서 지난달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100% 관세 인상 검토 발언 이후 가격 하락이 본격화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시총 2위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이 해킹을 당하면서 1억달러(약 1460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이 유출된 것도 시장의 불신을 키웠다고 풀이된다.
이날 같은 시간 이더리움도 하락세 속에서 개당 3170달러(약 462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경윤 기자 ck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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