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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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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화성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인…·산란계 농장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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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14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병천천에서 포획된 야생 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돼 방역당국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이번 검출은 올해 도내 첫 고병원성 조류AI 발병이다. 2025.11.14. juyeong@newsis.com /사진=서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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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화성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경기 평택에 이어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두 번째 사례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7일 경기 화성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1형)가 확인돼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농장 내 폐사가 늘어난다는 신고를 받고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 이번 2025~2026 동절기 산란계 농장에서 두 번째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경우다. 앞서 지난 15일 중수본은 평택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지난 9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경기 화성 육용종계 농장의 방역 지역(3km) 내 있는 곳이기도 하다. 화성 육용종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 해당 방역 지역에서 2건(평택 1·화성 1)이 추가 발생했다.

    해당 농장은 과거 두 차례 고병원성 AI 발생 이력이 있는 농장으로, 방역당국은 살처분 보상금을 70% 감액 적용하기로 했다.

    중수본은 확산 방지를 위해 산란계 발생 위험이 높은 경기·충북·충남·세종 농장에 대해 특별 방역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2016년 이후 발생한 이력이 있는 산란계 농장 229호에 대해 18일부터 25일까지 특별 방역점검에 나선다.

    발생 위험이 큰 경기 남부지역(화성·평택·안성)과 충남 북부지역(천안·아산)에 파견 중인 AI 특별방역단 또한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해당 지역 5개 시·군 소재 산란계 농장에 대해선 21일까지 검사를 실시하고 발생지역(화성·평택)과 인접 시군(안성)에 소독 차량을 추가 배치한다.

    이동식 방역정책국장은 "경기 남부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연거푸 발생했으나 야생조류의 경우 전국 6개 시도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되고 있다"며 "전국 어디서든 추가 발생 우려가 높은 상황이므로 가금농장 종사자 및 관계자 분들은 차단방역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세종=이수현 기자 lif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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