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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8개 은행, 오늘부터 경쟁력 계획 입증 자영업자에 최대 5천만원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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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8개 은행이(NH농협·신한·우리·국민·IBK·SC제일·수협·제주) 17일 경쟁력 강화 계획을 입증한 개인사업자에게 최대 5000만원 한도로 대출을 공급하는 '소상공인 성장촉진 보증대출'(이하 성장촉진대출)을 출시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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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개 은행(NH농협·신한·우리·국민·IBK·SC제일·수협·제주)이 17일 경쟁력 강화 계획을 입증한 개인사업자에게 최대 5000만원 한도로 대출을 공급하는 '소상공인 성장촉진 보증대출'(이하 성장촉진대출)을 출시했다.

    성장촉진대출은 경쟁력 강화 계획을 입증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규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개업(설립) 후 1년 이상이 경과하고 대표자 신용평점이 710점 이상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경쟁력 강화 계획을 입증하는 경우 신청할 수 있다.

    대출 한도는 개인사업자 최대 5000만원, 법인사업자 최대 1억원이다. 5년(거치기간 2년 포함)이나 10년(거치기간 3년 포함)의 원금균등분할 방식으로 상환이 가능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였다.

    경쟁력 강화 계획으로 인정되는 항목은 △스마트 시스템(무인주문 시스템, 로봇 기술) 도입 △공인 컨설팅 과정 이수 △고용 유지·창출(상시 근로자 수 유지 또는 증가) △매출 증가·사업 확장 계획 제출 등이다.

    이번 상품은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중소벤처기업부·금융감독원이 공동으로 발표한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은행권은 지역신용보증재단(이하 지역신보)의 보증서를 담보로 대출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신보의 보증비율은 90%다.

    성장촉진대출은 은행이 보증서를 심사·발급하는 위탁보증 형태로, 소상공인은 보증서 발급을 위해 지역신보를 방문할 필요가 없어 은행에서 원스톱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성장촉진대출 취급 규모는 은행별로 다르다. 농협은행은 지역신보에 3년간 약 395억원을 출연해 이를 기반으로 총 395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같은 기간 지역신보에 약 128억원을 출연하고 약 1280억원 규모의 대출을 내주기로 했다.

    이날 성장촉진대출을 출시하지 않은 9개 은행은 추후 순차적으로 동일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6개 은행(하나·아이엠·BNK부산·광주·전북·BNK경남)은 오는 28일, 3개 인터넷전문은행(카카오·토스·케이뱅크) 내년초 성장촉진대출을 선보인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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