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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타이완 총통, 중국 겨냥해 "트러블메이커 돼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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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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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유사시 타이완 개입' 발언을 둘러싸고 중일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은 중국이 지역 평화와 안정을 해치고 있다며 '트러블 메이커'가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타이완 중앙통신사(CNA)에 따르면 라이 총통은 오늘(17일) 국가당안관(기록보관소) 개소식에서 중일 긴장 고조에 대한 기자 질문을 받고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라이 총통은 "일본에 대한 중국의 하이브리드 공격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충격을 주고 있다"면서 "국제사회가 이를 계속 주시할 것을 촉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자제하고 대국의 풍모를 보여야 한다"라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문제를 일으키는 자(트러블메이커)가 돼서는 안 되고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의 궤도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친중 성향 마잉주 전 타이완 총통이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을 '무모하다'고 비판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 라이 총통은 "(조지 글래스) 주일본 미국 대사가 이미 앞서 성명을 내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이 미일 관계 증진과 지역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답했습니다.

    라이 총통은 이어 "국내 정치인들, 특히 야당 정치인들이 일본의 국내 정치를 존중하고 지역발전에 주의를 기울이며, 일본의 정치적 행보를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민표 기자 minpy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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