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홍 기자(=익산)(arty1357@naver.com)]
전북자치도 원광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윤흥길·박범신·안도현 등 국내 대표적인 문인 3인방이 한 자리에 모인다.
북카페 기찻길옆골목책방은 익산을 대표할 특별한 문학 행사인 '2025 익산 문학의 밤 – 문학이 익산을 기억하다'를 오는 12월 13일 저녁 5시 익산시 중앙로의 '문화살롱 이리삼남극장'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익산 문학의 밤'은 박홍신 등 세 작가가 한자리에 모여 '문학의 도시, 익산'을 주제로 자유롭게 생각을 나누는 대담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4월에 열린 안도현 작가와의 대화 행사 ⓒ문화살롱 이리삼남극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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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문학의 역사와 정체성을 재조명하고 문학적 상상력으로 '문학 도시'의 미래 가능성을 모색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태건 원광대 교수(국어국문과)가 진행을 맡을 이번 대담은 평면적인 작가 간 대담을 넘어 익산의 문학 정체성 복원과 '문학 도시 익산' 브랜드 구축을 위한 실천적인 논의의 장을 지향할 예정이다.
세부 주제들로는 '익산은 왜 문학의 도시였는가'에서부터 '기억 속 풍경과 역사의 증언', '익산이 다시 문학의 도시여야 하는 이유', '문학 도시 익산 구현 전략' 등으로 이어진다. 다양한 시각에서 익산 문학의 과거와 미래를 함께 탐색할 수 있는 좋은 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2025 익산 문학의 밤'의 세부 프로그램은 3명의 작가별 발제에 이어 자유 대담과 청중 질의응답, 실천 과제 공유 등으로 진행된다.
윤찬영 기찻길옆골목책방 대표는 "지난해 책방을 찾은 박범신 작가가 남성고 재학시절 12월이면 도시의 모든 문학반 학생들이 '문학의 밤'에 모여 기라성 같은 시인들이 앞자리에 쭉 앉아 지켜보는 가운데 서로의 작품을 나누었다고 했다"며 "문학이 익산의 정체성이었다고도 해서 그 행사를 꼭 되살려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문화살롱 이리삼남극장'은 과거 이리역 폭발 사고 당시 고(故) 이주일 씨가 하춘화 씨를 구한 일화로 유명한 익산역 앞 옛 삼남극장 옆에 자리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쇠락한 원도심인 중앙동 활성화를 위해 매달 다양한 강연과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이어지고 있어 2030세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박기홍 기자(=익산)(arty13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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