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학대…실태는 (CG) |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청주시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24시간 아동보호 체계를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2020년 10월 아동학대 조사업무가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된 이후 아동학대전담공무원 8명을 배치해 24시간 교대근무 체계를 구축했다.
이들은 신고가 접수되면 경찰과 함께 즉시 현장에 출동해 피해 아동 면담 및 조사를 진행하고, 응급조치가 필요하면 학대 피해 아동 쉼터로 아동을 긴급 분리 보호한다.
학대가 의심되면 심리 안정, 학습 지원 등 중·장기 보호 계획을 수립한다.
이외에도 다문화가정을 위한 외국어 안내문을 제작하고, 경찰·교육청·아동보호전문기관·의료기관 등과 정보연계협의체를 구성했다.
시는 올해 약 30억원을 투입해 신규 학대피해아동쉼터 설치 및 운영, 아동학대 예방 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영미 시 아동복지과장은 "아동학대는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예방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지속해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 아동학대 건수는 2023년 743건에서 지난해 1천52건으로 늘었다. 올해는 지난달 기준 811건이 접수됐다.
지난해 학대 의심 신고 중 실제 학대로 판단된 비율은 67%(705건)로, 전국 평균 52%를 웃돈다.
kw@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