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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애니메이션 월드

    "전작보다 재밌다"… '주토피아2' 팀이 밝힌 자신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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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화상 기자간담회 진행
    주디 역의 지니퍼 굿윈 "결코 실망하지 않을 작품"
    오는 26일 개봉 예정


    한국일보

    영화 '주토피아' 스틸이미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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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애니매이션 영화 '주토피아'의 후속작 '주토피아2'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18일 오전 '주토피아2'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배우 지니퍼 굿윈, 키 호이 콴을 비롯해 재러드 부시 감독, 이베트 메리노 프로듀서가 참여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주토피아2'는 다시 돌아온 주토피아 최고의 콤비 주디와 닉이 도시를 뒤흔든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쫓아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며 위험천만한 사건을 수사하는 짜릿한 추적 어드벤처물이다. 전작 '주토피아'의 바이론 하워드 감독이 다시 한번 연출을 맡았으며 '주토피아' '모아나' 각본에 참여했던 재러드 부시가 연출에 함께 참여했다.

    재러드 부시 감독은 '주토피아2'의 차별점에 대해 "주디와 닉이 편안함을 벗어나 불편한 도전에 나선다"며 "무엇보다 이번 작품에는 새로운 공간이 등장한다. 기존 캐릭터의 친숙한 케미를 바탕으로 다양한 동물들의 매력을 발산시키는 게 중요했다"고 밝혔다.

    한층 확장된 세계관 속에서 새로운 동물 캐릭터들과 유쾌한 팀플레이가 어우러져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이베트 메리노 프로듀서는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6~7회의 내부 스크리닝을 거쳤다"며 "스튜디오의 모든 직원이 참석해 가감 없이 작품을 보고 느낀 바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 받았다. 전작과 갈등이나 충돌되는 지점을 만들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번 작품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음악으로 꼽힌다. 그도 그럴 것이 세계적인 팝스타 에드 시런이 가젤 역으로 돌아온 샤키라가 부른 신곡의 작사, 작곡을 담당해 또 하나의 명품 OST 탄생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해 재러드 부시 감독은 "감히 말씀드리지만 우리 영화의 음악은 더 없이 훌륭하다"며 "모두가 따라 부르고 싶은 노래를 만드는 게 목표였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영화 '주토피아2'를 연출한 재러드 부시 감독.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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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단단해진 케미 발산한다


    주디 역의 지니퍼 굿윈, 닉 역의 제이슨 베이트먼 등 기존 캐릭터들을 연기했던 배우들이 이번 작품에서 또다시 의기투합해 팬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거머쥔 명품 배우 키 호이 콴이 뉴페이스 게리 역을 맡아 극에 신선함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1편에 이어 주디 역으로 관객과 만나는 지니퍼 굿윈은 "개인적으로 주디에 더 가까워지고 싶다는 마음으로 연기했다"며 "촬영을 이어오면서 극중 캐릭터와 함께 성장하는 감동적인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주토피아'의 강점인 캐릭터 간의 케미를 묻자 지니퍼 굿윈은 "배우들만의 공은 아니다"라며 "사실 배우들은 각자 녹음을 하기 때문에 실제로 마주칠 일이 많지 않다. 그럼에도 완벽한 케미가 만들어질 수 있었던 건 마법 같은 일이다. '주토피아2' 팀이 만들어낸 것"이라고 공을 돌렸다.

    새로운 캐릭터 게리 역을 맡은 키 호이 콴은 "게리를 통해 사람들이 가진 편견과 낙인을 뛰어넘는 게 어떤 의미인지 전하고 싶었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보통 나와는 다른 사람을 피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주토피아2'는 다름도 괜찮다고 말한다"며 "영화의 메시지처럼 다름을 받아들이고 포용할 때 나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지난 2016년 개봉된 '주토피아'는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는 데 이어 월드와이드 흥행 수익 10억 2,000만 달러(한화 1조 4,953억2,000만 원)를 거뒀다. '주토피아2'는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체 예매율 TOP4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글로벌 프리미어 이후 역대급 극찬이 쏟아져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지니퍼 굿윈은 "팬들의 기대를 결코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절대 실망하지 않을 작품이라 자신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1편과 2편이 모두 내 자식 같지만 용기 내서 말하자면 2편이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주토피아2'는 오는 26일 전 세계 개봉 예정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im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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