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9 (화)

    이슈 특검의 시작과 끝

    윤석열·김건희, 나란히 특검 불출석 사유서 제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윤 재판·김 건강 악화 이유
    윤 부부 측 "12월 초 희망"


    더팩트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다음주로 예정된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출석 통보에 응하기 어렵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더팩트 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팩트ㅣ정인지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다음주로 예정된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출석 통보에 응하기 어렵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윤 전 대통령 부부 측 변호인단은 18일 오전 우편을 통해 특검팀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각각 재판 일정과 건강 악화를 이유로 들었다.

    사유서에는 윤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법에서 3건의 형사재판을 받고 있어 일정 조율이 어렵고, 김 여사는 건강상 이유로 조사에 응하기 어렵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특검 조사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아니며 내달 초 조사를 희망한다는 입장이 적힌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팀에는 아직 우편이 도착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에게 오는 24일, 윤 전 대통령에게 26일 출석을 통보했다. 특검은 매관매직 등 의혹을 받는 김 여사를 먼저 조사한 뒤 윤 전 대통령의 공모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윤 전 대통령은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다. 그는 지금까지 특검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특검은 지난 7월 윤 전 대통령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구인을 시도했으나 불발됐다.

    특검 수사기간은 오는 28일 종료된다. 특별검사법에 따르면, 특검은 수사기간 내 수사를 마치지 못하거나 공소 제기 여부를 결정하기 어려운 경우 대통령에게 사유를 보고하고 승인을 받아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보고는 수사기간 만료 3일 전에 해야 하며, 대통령은 만료 전 승인 여부를 특검에 통지해야 한다.

    inji@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