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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교권 추락

    UNIST 교원 9명, ‘세계 상위 1% 연구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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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이어 국내 두 번째로 많아

    한국일보

    세계 상위 1% 연구자(HCR)에 선정된 9명의 UNIST 교수진. 윗줄 왼쪽부터 로드니 루오프·석상일·김광수·백종범·이현욱 교수, 아랫줄 왼쪽부터 조승우·양창덕·정후영·신태주 교수. UN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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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원 9명이 ‘202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 연구자(HCR)’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대학 중 서울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18일 UNIST에 따르면 글로벌 학술정보 분석 기업 클래리베이트(Clarivate)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12일, ‘202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 HCR)’ 6,868명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2014년부터 2024년까지 22개 분야별 영향력과 논문 인용 성과를 종합해 이뤄졌다.

    올해 국내 HCR 연구자는 총 76명이다. UNIST에선 △로드니 루오프(Ruoff, Rodney S.) 특훈교수 △석상일 초빙특훈교수 △김광수 연구교수 △백종범 특훈교수 △이현욱 교수 △조승우 교수 △양창덕 교수 △정후영 교수 △신태주 교수 등 총 9명이 선정됐다. 특히 로드니 루오프 교수는 HCR을 발표하기 시작한 2014년부터 12년 연속 자리를 지키며 국제적 명성을 굳혔다. 석상일 초빙특훈교수와 김광수 연구교수도 여러 학문을 융합한 크로스필드 부문에 8년 연속 선정돼 지속적인 연구 경쟁력을 입증했다.

    박종래 UNIST 총장은 “초격차 기술은 도전적 연구를 추진해 온 연구자들과 그들의 연구 몰입을 뒷받침한 연구중심대학에서 비롯됐다”며 “UNIST는 이러한 개척자 정신을 바탕으로 연구자가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견고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대학별 HCR 선정 인원은 서울대 16명, UNIST 9명, 성균관대 7명, 한양대 6명 순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670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1,406명), 영국(570명), 독일(363명)이 뒤를 이었다. 2025 HCR 전체 명단과 분석·평가, 선정 방식은 클래리베이트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울산= 박은경 기자 chang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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