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 1457.1원…5.8원 하락 출발 전망
새벽 2시 마감가 1461.9원
美민간 고용 2500명 감소, 금리인하 기대↑
장중 엔화 흐름·외국인 증시 수급 주목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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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57.1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65.45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5.8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새벽 2시 마감가는 1461.9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종가보다 3.55원 내렸다.
간밤 미국 노동시장에 대한 우려로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하자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며 원화 강세 흐름을 연출했다.
이날 민간 고용 정보업체 ADP에 따르면 지난 1일 끝난 4주 동안 미국의 민간 고용 예비치는 주당 평균 250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 수치(-1만 4250명) 대비로는 개선됐지만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12월 금리 25bp 인하할 가능성을 49.4%로 반영했다. 전날보다 소폭 올라간 것이다.
하지만 이후 우크라이나가 미사일로 러시아를 공격했다는 소식에 유가가 상승하자, 미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달러화는 다시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오후 5시 58분 기준 99.59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과 비슷한 수준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0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예상보다 대규모 부양 패키지를 발표하며 엔화 약세 베팅이 재개되자 카타야마 사츠키 재무상은 일방향적인 외환시장 움직임을 경고했다. 하지만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시장 우려를 불식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엔화 약세에 원화도 연동되며 약세 압력이 커질 수 있다. 또 엔비디아의 3분기(8~10월)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인공지능(AI) 거품 논란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진다며 환율 상승 폭은 커질 수 있다.
다만, 1470원대에서 외환당국의 경고가 나온 만큼, 실개입 경계감이 커지며 상승 속도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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