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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특검의 시작과 끝

    특검, '180만원 로저비비에' 특정…김기현 부인 소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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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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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김기현 의원은 부인이 김건희 씨에게 선물한 '로저 비비에' 가방이 사회적 예의 차원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특검이 특정한 가방의 가격은 180만원, 청탁금지법 위반 기준을 넘긴 데다 김 의원이 당 대표로 선출된 지 9일이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윤정주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은 지난 6일 김건희 씨 집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관저 공사업체였던 21그램이 김건희 씨에게 줬다는 디올 의류 등을 확보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의 배우자가 준 프랑스의 유명 브랜드 '로저비비에' 손가방이 발견됐습니다.

    평소 김건희 씨가 좋아했던 브랜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JTBC 취재 결과, 특검은 최근 이 손가방의 가격을 180만원 대로 특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청탁금지법 위반 기준인 100만원을 훌쩍 넘기는 금액입니다.

    김건희씨 측은 앞서 '100만원대'라고만 언급했는데, 특검이 정확한 가격을 확인한 겁니다.

    특검이 확보한 김 의원 배우자가 쓴 편지에는 2023년 3월 17일이 적혀 있었습니다.

    김 의원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지 9일이 지난 시점입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의원 (2023년 3월 8일) : '일편당심' 저 김기현, 우리 당원동지 여러분께 감사의 큰절 한 번 올리겠습니다.]

    우선 청탁금지법 위반을 적용한 특검은 당 대표 선출과 관련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김 의원의 배우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선물을 건넨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이주원 이경 영상편집 원동주]

    윤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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