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는 2025년 말 비트코인 랠리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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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이 9만달러를 웃도는 가운데, 스탠다드차타드는 최근 매도세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2025년 말 반등을 예상했다.
1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는 제프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 디지털자산리서치 총괄의 발언을 인용해, "이번 조정은 지난 몇 년간 반복된 급격한 하락 패턴과 유사하다"며 "2025년 말 랠리가 기본 시나리오"라고 전했다.
온체인 분석가 알리는 비트코인 실현 손실 마진이 -16%로 하락하며, 역사적으로 반등이 발생했던 -12% 수준 아래로 내려왔다고 지적했다. 또한, 2014년 이후 주요 추세 전환을 예고했던 주간 차트 슈퍼트렌드 지표가 최근 매도 모드로 전환되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했다. 과거 사례에 따르면, 이 신호가 나타날 경우 평균 61% 하락이 발생했으며, 이를 현재 시장 구조에 적용하면 비트코인은 4만달러까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전 세계 M2 통화 공급이 2024년 말 이후 7조달러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유동성 확장의 혜택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고 있다. 엔드게임 매크로는 "유동성이 과세되고 있다"며, 정부 부채 발행과 4~5% 수익률을 제공하는 단기 상품들이 자금을 흡수하면서 비트코인의 상승 여력이 제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위험 자산인 비트코인은 무위험 대체 투자 대비 기회비용이 증가하며, 투자자들이 보다 신중한 접근을 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숏 포지션이 과도할 때 급등하고, 거시경제 불안이 커지면 급락하는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낙관적인 전망에서는 비트코인이 현재 저평가 상태이며, 통화 확장이 지속될 경우 15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회의론자들은 유동성과 비트코인 가격 간의 상관관계가 약화됐다고 지적한다.
스탠다드차타드의 2025년 말 랠리 전망은 매도세가 힘을 잃었다는 가정에 기반하지만, 추가 조정이나 정책 변화로 인한 변동성 가능성도 남아 있다. 온체인 지표와 거시적 유동성 흐름을 주시하며, 투자자들은 변동성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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