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엇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국내 PC방 점유율 순위 상위권을 차지한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발로란트'가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발 서버 장애에 한때 멈춰 섰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라이엇게임즈가 국내에 서비스하는 LoL과 발로란트는 전날 오후 8시30분께부터 로그인과 게임 시작이 불가능한 서버 장애가 발생했다.

라이엇게임즈는 홈페이지를 통해 "외부 네트워크 서비스의 글로벌 장애로 발생한 현상"이라며 해당 문제가 이날 0시36분께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라이엇게임즈의 게임 서버 장애 공지 [홈페이지 캡처]

원인 모를 서버 장애에 주말 저녁 게임을 이용하려던 국내 이용자들은 불편을 겪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전날 오후 8시 48분(한국시간) 내부 서비스의 성능 저하가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챗GPT와 엑스(X·구 트위터)를 포함, 클라우드플레어에 기반을 둔 다수의 글로벌 서비스가 한때 중단됐다.

엔씨소프트가 전날 출시한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도 출시 직후 게임에 접속하려는 '오픈런' 행렬에 몸살을 앓았다.

아이온2 [엔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용자들은 PC 게임 플랫폼 '퍼플'에 접속을 시도해도 로그인이 되지 않거나, 로그인에 성공해 게임에 들어가도 서버 선택 창에서 다음 화면으로 넘어갈 수 없거나 접속이 끊겨 클라이언트가 종료되는 등 불편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접속자가 짧은 시간에 몰리며 서버에 대기열이 발생했지만 현재 정상화 작업이 완료된 상태"라며 "클라우드플레어 장애와는 무관하다"라고 전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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