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휴먼인스페이스 챌린지에서 최종 우승한 박찬흠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교수 연구팀.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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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흠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연구팀이 보령이 주최한 ‘2025 휴먼인스페이스(HIS) 챌린지’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HIS 챌린지는 장기 우주체류를 위한 기술과 의료체계를 발굴하는 국제 경쟁 프로그램으로, 미국 액시엄 스페이스 등 글로벌 우주기관과 협력해 운영된다. 2022년 ‘케어인스페이스’로 시작해 올해로 4회째다.
박 교수팀은 궤도 발사비용 지원 부문에 참가해 ‘소형 위성 기반 3차원 뇌종양 스페로이드 배양 및 약물 반응성 분석 시스템 개발’ 과제로 3단계 심사를 통과하며 우승했다. 연구는 8U 크기의 소형 위성에서 뇌종양 세포를 미세중력 환경에서 배양하고 약물 반응성을 지상 실험과 비교하는 내용이다.
우승으로 연구팀은 국가과제로 진행 중인 우주의생명공학 연구 플랫폼 ‘바이오렉스(BioRexs)’의 발사 비용 30만 달러를 지원받는다. 이어 글로벌 전문가 멘토링, 국제 네트워킹, 실험 설계 자문 등 HIS 고도화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받는다. AWS의 10만 달러 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크레딧과 기술 실증 단계에 필요한 프로토타입 제작·시험 인프라 지원도 포함됐다.
이번 성과는 국내 연구팀이 독자적으로 추진한 우주 의생명공학 연구 플랫폼의 실제 궤도 검증 가능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바이오렉스는 우주 재생의학, 바이오 3D 프린팅, 줄기세포·노화 연구 등 글로벌 경쟁 분야에서 한국 연구 플랫폼의 경쟁력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박 교수는 “이번 HIS 프로그램 우승은 대한민국이 우주 의생명공학 분야에서 독자적인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고 세계적 연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성과”라며 “바이오렉스는 미세중력 환경에서 교모세포종의 약물 반응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세계 최초의 시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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