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한국과 UAE가 백 년의 동행을 함께 할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UAE를 국빈 방문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이 대통령은 오늘(19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상호 존중과 협력이 상호 번영의 지름길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한-UAE 양국은 국방과 방산, 투자, 원전, 에너지 등 4대 핵심 분야의 협력을 넘어 AI 등 첨단기술과 보건, 문화, 교육, 제3국 공동진출 등 미래지향적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한국과 UAE의 공동선언에 대해 "더 풍요롭고 평화로운 미래를 물려주겠다는 양국 모두의 열망을 구현할 든든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UAE와는 유독 '최초'라는 기록이 많이 남았다"면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은 중동에서 가장 먼저 통화한 지도자였고, 중동 국가 중 가장 먼저 방문한 나라도 UAE다. 취임 이래 첫 양자 국빈 방문이라는 점 또한 무한한 영광이다"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어 "공군 전투기 4대의 호위부터 도로와 랜드마크 건물을 장식한 양국 국기와 태극기 조명들, 정성이 듬뿍 녹아 있던 공식 환영식까지, UAE가 보여준 한국에 대한 애정은 양국의 우정을 더욱 공고히 만들어줄 것"이라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아부다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영접나온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2025.11.18 [공동취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uperdoo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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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