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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치료제 개발과 보건 기술

    셀트리온 "미 공장 인수후 6.6만ℓ 증설…비만치료제도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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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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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트리온이 미국 의약품 관세 대응 목적으로 미국공장 추가 시설에 총 6만6천리터(ℓ) 규모 추가 증설에 나섭니다. 또, 비만치료제 등 신약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셀트리온은 오늘(19일)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일라이 릴리의 미국 공장 인수를 완료하는 즉시 증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셀트리온은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소재 일라이 릴리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인수를 연내 마무리하고, 완료 즉시 캐파(최대 생산량) 확장을 추진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회사는 가까운 시일 내 추가될 신규 제품과 이미 예정된 일라이 릴리의 위탁생산(CMO) 물량 동시 생산을 고려하면 빠른 증설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1차 증설로 3년에 걸쳐 1만1천ℓ 배양기 3기를 추가하고, 이후 미국 내 제품 수요 상황을 고려해 2차로 1만1천ℓ 배양기 3기를 추가할 계획입니다.

    합계 6만6천ℓ 증설을 총 5년에 걸쳐 진행할 방침입니다.

    이는 공장 인수 및 운영 비용과는 별도로, 두 번에 걸친 증설에 총 7천억원의 추가 자금이 소요될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이번 증설에 따라 총 13만2천ℓ 생산 시설을 확보하게 됩니다.

    셀트리온은 증설을 위한 예비 설계는 이미 착수한 상태로, 공장 인수 즉시 증설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연말까지 설계 및 각종 허가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회사는 국내 신규 생산시설 추가 확보에도 속도를 내는데, 송도 캠퍼스 내 건설 중인 액상 완제의약품(DP) 공장에 더해 신규 원료의약품(DS) 공장(인천 송도), 신규 완제의약품(DP) 공장(충남 예산), 신규 PFS(사전 충전형 주사기) 생산공장(충북 오창)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셀트리온은 주력 성장 동력인 바이오시밀러 확대에도 속도를 낼 방침으로, 이미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허가를 확보한 11개 제품을 포함해 2038년까지 총 41개의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먼저 2030년까지 7개의 신규 바이오시밀러를 추가 출시해 총 18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상업화할 계획입니다.

    셀트리온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평가받는 신약 개발 분야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항체-약물접합체(ADC) 및 다중항체 신약의 경우, 2025년 임상 단계에 돌입하는 4종을 포함한 총 10종 이상의 파이프라인에서 출발해 2027년에는 임상 단계 10종 이상을 포함한 총 20종의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제품 개발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또한 '비만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현재 개발 중인 비만 치료제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을 포함한 2중-3중 작용제가 주류인데, 이를 넘어 4중 타깃이 동시에 작용하는 모델로 개발될 예정입니다.

    #셀트리온 #증설 #투자 #비만치료제 #신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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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형민(moonb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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