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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휴비스, ‘비불소계 발수 고강력사’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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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력·친환경성 소재 인정

    총 16개 세계일류상품 보유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화학섬유소재 전문기업 휴비스의 ‘비불소계 발수 고강력사’가 지난 1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관하는 ‘2025년도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휴비스는 세계일류상품 8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8개 등 총 16개의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게 됐다.

    세계일류상품은 매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발굴·육성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선정한다. 선정 기준은 △글로벌 시장 점유율 5위 이내 또는 5% 이상인 현재 세계일류상품 △향후 7년 이내 세계일류상품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구분된다.

    이번에 선정된 제품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산업용 비불소계 발수 고강력사 제품이다. 고강력사는 옥외 광고판, 건축물 외장재, 텐트 등과 같이 야외에서 장시간 노출되는 제품에 사용되는 고강도 산업용 섬유로, 오염과 습기 방지를 위해 발수 가공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기존 과불화화합물(PFAS) 발수 가공 제품은 자연 분해가 거의 불가능해 인체에 축적될 수 있는 이른바 ‘영원한 화학물질(Forever Chemicals)’로 지적돼 왔다.

    비불소계 발수 고강력사는 PFAS을 전혀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탁월한 발수성과 강력한 내구성, 우수한 색상 유지성을 모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유럽연합(EU)는 2026년부터 PFAS 전면 사용 제한을 예고하고 있어 PFAS 프리 친환경 소재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윤 휴비스 R&D센터장은 “이번 비불소계 발수 고강력사의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은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글로벌 소재 시장 속에서 휴비스의 기술력과 친환경성이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휴비스는 기술혁신과 R&D 역량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K-소재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휴비스는 지난 2001년 자동차용 접착 섬유 LMF로 세계일류상품에 첫 선정된 이후 PPS섬유 ‘제타원’, Short Cut Fiber ‘미니맥스’, 냉감 PE 섬유 ‘듀라론’ 등 다수의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진욱 휴비스 산업소재팀장이 2025년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휴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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