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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가상화폐 1,760조원 증발…올해 수익률 미 국채보다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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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TV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최근 한 달 반 사이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1조 2천억 달러(약 1,760조 원) 증발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가상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게코 자료를 인용해 현지시간 18일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1만 8천 개 이상의 가상화폐 시총이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12만 6,251달러)를 찍은 지난달 6일 이후 25% 급락해 1조 2천억 달러 감소했습니다.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 가격이 19일 오전 10시 현재 9만 2,548달러를 나타낸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올해 30% 넘는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작년 말 수준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한 달간 초고위험 레버리지 포지션의 손실이 매도세를 가속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시장 불안을 촉발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었습니다.

    지난달 10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자 200억 달러(약 29조 원) 규모의 가상화폐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사상 최대 하루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24시간 내 최고가 대비 14% 넘게 수직 낙하했습니다.

    올해 연중 고점 대비 30% 급락한 비트코인은 나스닥 종합지수, 아이셰어즈 20년 미 국채 상장지수펀드(ETF), 금, 미국 유틸리티 지수, MSCI 이머징마켓 지수 등 자산들과 비교해도 올해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습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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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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