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진옥동 등 4명으로 압축
우리금융, 1차 후보군 선정 막바지
BNK금융, 1차 후보군 7명 선정
진옥동(왼쪽부터) 신한금융그룹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각 그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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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우리·BNK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선정 절차가 본격화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후보군을 진옥동 회장을 포함해 4명으로 좁혔고, 우리금융과 BNK금융도 조만간 압축 후보군을 발표할 전망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18일 차기 대표이사 회장 최종 압축 후보군으로 이선훈 후보, 정상혁 후보, 진옥동 후보와 외부 후보 1명을 포함해 총 4명을 확정했다.
회추위는 9월 26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이후 세 차례에 걸쳐 내·외부 인사를 포함한 후보군에 대해 심층 심의를 진행했다.
곽수근 신한금융지주 회추위 위원장은 “9월 경영승계절차 개시 이후 그룹 경영승계계획과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라 회추위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투명하게 경영승계 절차를 진행했다”며 “회추위원 간 활발한 논의를 통해 최종 압축 후보군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다음 회추위는 12월 4일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하는 확대 회추위로 진행한다. 각 후보의 성과, 역량·자격요건 부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평판조회 결과 후기, 개인별 발표·면접 절차 등을 거쳐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다.
이후 열리는 전체 이사회에서 적정성을 심의, 의결해 추천된 대표이사 회장 후보를 최종 후보로 확정할 예정이다. 내년 3월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우리금융그룹도 차기 회장 선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공식 개시한 우리금융 임원추천후보위원회(임추위)는 현재 1차 후보군(롱리스트)를 추리는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임추위는 그간 그룹 계열사의 전·현직 대표와 금융당국 수장을 비롯한 관 출신 인사 등 상시 관리해 온 후보군 전체를 대상으로 1차 검증을 실시해 왔다.
임추위는 롱리스트를 추리는 대로 추가 전문성 검증 등에 돌입해 늦어도 12월에는 2차 후보군(숏리스트)를 선정, 공식 발표할 방침이다. 임추위는 연내 최종 후보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주요 자회사 CEO(최고경영자) 인사 등 일정을 고려해 지배구조를 선제적으로 안정화하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했다는 전언이다. 2023년 임종룡 회장 선임 당시에는 승계를 두 달여 앞둔 1월 말에야 숏리스트를 발표한 바 있다.
임추위가 추천한 최종 후보자는 이사회 결의를 거쳐 내년 3월 예정된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BNK금융그룹은 9월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임추위가 서류 심사를 거쳐 모두 7명의 최고경영자 1차 후보군을 선정했다. 임추위는 금융감독원 모범 관행에 따라 관리 중이던 내·외부 후보군 가운데 지원서를 제출한 후보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를 진행했고, 이번 1차 심사는 충분한 검증을 위해 예년과 달리 3회차로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임추위는 앞으로 최고경영자 1차 후보군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 평가, 외부 전문가 면접 등을 실시해 2차 후보군을 선정한 뒤 심층 면접으로 최종 후보자를 추천할 예정이다.
김벼리·김은희·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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