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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2 (월)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쏠린 눈…닛케이 0.77%↑[Asia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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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젠슨 황 엔비디아 CEO/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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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심 속에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77% 오른 4만9077.49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버블 우려로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도쿄증시에선 소프트뱅크그룹과 패스트리테일링 등 그간 큰 폭으로 주가가 떨어진 대형주들이 반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중화권에선 본토 상하이종합지수가 한국시간 오전 11시26분 현재 0.2% 상승을 가리키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오가는 가운데 현재는 0.1% 하락 중이다.

    시장에서 AI 거품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엔비디아는 19일 뉴욕증시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다. 엔비디아 실적은 시장의 다음 방향을 결정할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슨그룹의 소누 발게즈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에 "문제는 지금이 진짜 버블이냐는 것"이라면서 "AI 지출 추세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그 추세가 끝났을 때 그 여파가 어느 정도가 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다음 달 미국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지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 정책위원들의 잇단 매파 발언으로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은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50% 밑으로 반영하고 있다. 20일 셧다운 여파로 뒤늦게 발표되는 미국의 9월 비농업 고용지표에 많은 관심이 쏟아질 전망이다.

    메인스트리트리서치의 제임스 데머트 애널리스트는 "증시는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기대를 접기 시작했다"면서 "만약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약하다면 연준이 12월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문을 열어주면서 산타 랠리를 부채질할 수 있다. 이 경우 S&P500지수는 7100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S&P500지수는 간밤 0.83% 하락한 6617.32에 마감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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