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3 (화)

    ‘부천 전통시장 트럭 돌진 사고’ 피해자 2명 치료 중 숨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지난 13일 부천 전통시장 차량 돌진 사고 현장./경기 부천소방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13일 발생한 ‘부천 전통시장 트럭 돌진 사고’ 사망자가 2명에서 4명으로 늘었다.

    19일 부천시와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심정지 상태로 이송돼 가천대길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80대 여성 A씨가 이날 숨졌다.

    A씨는 사고 당일 의식 장애로 인천 가천대길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었다.

    사고로 이대서울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20대 남성 B씨도 전날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시장 이용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부천 전통시장 트럭 돌진 사고’ 피해자 총 21명 중 사망자는 4명, 부상자는 17명이 됐다. 부상자 중 12명은 아직 병원에서 치료 중이고, 5명은 퇴원한 상태다.

    이번 사고는 지난 13일 오전 10시 57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제일시장에서 발생했다. 시장에서 생선 장사를 하는 C(66)씨가 몰던 1t 트럭이 시장 안을 돌진하면서 일어났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C씨는 지난 15일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다.

    C씨는 뇌 질환인 모야모야병으로 약물 치료 중인데, 최근 가게 일로 바빠 치료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1일 C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부천=이현준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