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연루자 영장 법원서 잇따라 기각…내란 옹호 국민적 의심"
모두발언 하는 정청래 대표 |
(서울·대구=연합뉴스) 김남권 안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19일 "'조희대 사법부'는 내란이 진압된 이후, 내란이 진압된 것을 확인한 이후 걸핏하면 사법부 독립을 외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대구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희대 사법부는) 8·16 사법부 독립운동가들이 아닌지 스스로 비겁함을 돌아보시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8·16 독립운동가'의 의미에 대해 "일제 치하 때 독립을 외치지 못하다가 1945년 8월 15일 해방이 된 이후 독립이 된 것을 확인한 다음에 독립운동을 한 사람들"이라고 설명한 뒤 "연이어 내란 연루자들의 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다"며 "내란에 대한 기억과 추억이 내란을 옹호하는 것으로 흐르고 있다는 국민적 의심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또 "제가 초선 때 인혁당(인민혁명당) 사법살인 피해자분들의 묘지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대구에 오면 그 생각이 먼저 난다"며 "우리가 인혁당 사건을 많이 얘기하는데 그때가 50년 전, 올해 50주기"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군부독재 시절) 검사의 공소장을 베껴서 판결문을 썼던, 아니 판결문을 베끼고 복사했던 그런 부끄러운 사법부의 역사를 우리는 기억한다"며 "50년 전 사법부와 지금의 '조희대 사법부'는 과연 다른가, 그런 근본적인 의문을 가져본다"고 지적했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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