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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4 (수)

    3분기 대외채무 7381억 달러…전기 대비 25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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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CR 등 대외건전성 견조 수준 유지

    외국인의 한국 채권 투자가 늘어나며 올 3분기 대외채무 규모가 전분기 대비 25억 달러 증가했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 3분기 대외채무는 7381억 달러로 2분기 말(7356억 달러)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만기별로 보면 단기외채(만기 1년 이하)는 1616억 달러로 전 분기 대비 54억 달러 줄었다. 장기외채(만기 1년 초과)는 전 분기보다 79억 달러 늘어난 5765억 달러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외국인의 회사채 투자 등 기타부문(비은행권·공공·민간기업, +90억 달러)을 중심으로 외채가 늘었다. 반면 정부(-32억 달러), 중앙은행(-12억 달러), 은행(-21억 달러) 부문은 감소했다.

    올 3분기 중 대외채무 증가는 같은 기간 중 외국인 등 비거주자의 우리 채권에 대한 순투자를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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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외채무 현황. [사진=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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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외채권은 거주자의 해외 채권 투자와 외화 예치금 증가 등으로 2분기 말 대비 271억 달러 증가한 1조1199억 달러로 집계됐다. 대외채권과 대외채무 차이인 순대외채권은 3818억 달러로 전 분기 대비 246억 달러 늘었다.

    총외채 중 단기외채 비중은 3분기 기준 21.9%, 외환보유액 중 단기외채 비율은 38.3%로 건전성 지표는 2분기 말 대비 개선(하락)됐다. 외채 등에 대한 국내은행의 상환능력을 의미하는 외화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은 3분기 말 기준 160.4%로 규제 비율인 80%를 크게 상회하는 등 대외건전성이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글로벌 통상환경과 통화정책 변화, 주요국 증시 변동성 확대 등 대외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우리 경제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대외건전성 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김유진 기자 ujeans@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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