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산업통상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산업통상부는 한국 기업의 베트남 현지 법인이 생산한 제약용 하드캡슐에 대해 미국이 부과하는 상계관세율이 2.45%로 확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베트남산 제약용 하드캡슐에 대한 상계관세 조사와 관련한 최종 판결을 발표했다. 이번에 확정된 관세율은 지난 3월 예비 판정 당시(2.15%)보다 약 0.3%포인트(p) 상향한 수준이다.

산업부는 "이번 관세율은 함께 조사를 받은 인도(7.06%), 중국(3.14~8.81%), 브라질(10.67%) 등 주요 경쟁국과 비교해 가장 낮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제약용 하드캡슐에 대한 최종 관세 부과 여부는 내년 1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산업 피해 여부에 대한 최종 판정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우리 기업이 수입 규제로 직면할 수 있는 어려움을 적극 지원하고, 관련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했다.
아주경제=나선혜 기자 hisunny20@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