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주주 대상 사외이사 후보 추천 접수
현재 8인 체제...7인이 尹정부 시절 선임
현재 8인 체제...7인이 尹정부 시절 선임
KT 광화문 사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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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KT가 사외이사 교체를 위한 예비후보 추천 접수를 시작했다.
KT는 지난 2023년 대표이사 교체 과정서 사외이사 8명 중 7명이 일괄 사퇴하고 새로 교체되는 사태를 겪은 바 있는데, 이번에도 사외이사진의 대거 변화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
KT는 19일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 공고를 내고 KT 주주를 대상으로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받기 시작했다.
KT 주식을 1주 이상 6개월 넘는 기간 보유한 주주라면 사외이사 후보 추천 자격을 가진다. 접수 마감은 오는 26일이다.
현재 8인으로 구성된 KT 사외이사진은 최양희, 윤종수, 안영균, 조승아 사외이사를 비롯해 총 4명의 임기가 내년 주주총회에서 만료될 예정이다. 앞서 올해 임기 만료를 앞뒀던 4명은 모두 재선임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대표이사 선임 과정과 맞물려 KT 사외이사진 또한 교체가 이뤄질 것이라는 시각이 제기된다.
KT 사외이사진은 지난 2023년 구현모 전 KT 대표가 물러나고 차기 대표이사를 선임하던 과정에서 외풍으로 인한 혼란이 커지며 사외이사 7명이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사태를 겪은 바 있다.
이로 인해 같은 해 6월 임시주총을 통해 7명의 사외이사가 새롭게 선임됐으며 당시 사외이사 구성이 현재까지 유지되는 상태다.
또한 당시는 윤석열 정부 체제로, 이때 임명됐던 사외이사 7명 중에는 박근혜 정부 출신과 이명박 정부 출신 인사 등이 포진하고 있다. KT가 정권 교체 때 마다 인사에 있어 외풍에 시달려 온 만큼, 이번에도 일부 교체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대표이사 공개모집 미지원 의사를 밝힌 구현모 전 대표 또한 입장문을 통해 “올해 초 주총에서는 내년도 임기 만료 예정 이사들이 임기 만료된 이사 4명 전원을 다시 추천해 선임하도록 하고, 정관에도 맞지 않는 인사권 관련 규정을 신설하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을 이어왔다”고 현 이사회를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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