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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식약처, UAE 의료제품 규제기관과 바이오헬스 분야 포괄적 협력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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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8일 이재명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UAE 의료제품 규제기관(EDE)과 바이오헬스 분야 포괄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전자신문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파티마 알 카아비 아랍에미리트(UAE) 의료제품 규제기관(EDE) 총괄 책임자와 기념촬영했다.(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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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MOU 체결은 이번 달 열린 오유경 식약처장과 사이드 빈 무바락 알 하제리 EDE 이사회 의장의 양자회의 후속 조치다. 두 나라는 바이오헬스 분야 포괄·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교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바이오헬스 분야 공동 세미나·워크숍·교육 프로그램 개최, 규제정보·과학 데이터·모범사례 정보 교환, 전문가 교류 장려, 규제혁신·디지털 전환·안전 관련 공동연구 추진, 신기술 공동 협력 프로젝트 개발 지원 등을 담았다. 식약처와 EDE는 MOU의 구체적 이행을 위해 공동 워킹그룹과 고위급·기관장 회의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이번 MOU 체결로 두 나라 정상이 합의한 첨단 산업 분야 전략적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UAE는 중동 최대 화장품 수출국이다. K뷰티 열풍 확산에 따라 한국 화장품의 UAE 수출이 최근 2022년 5800만달러(약 850억원)에서 지난해 1억7100만달러(약 2500억원)으로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

    한편 오 처장은 이번 방문에서 파티마 알 카아비 EDE 총괄책임자를 만나 인공지능(AI)·첨단 바이오 분야 관심을 공유하고, 바이오헬스 발전과 UAE 내 한국 의료제품의 신속 허가를 위한 세부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아부다비 줄기세포센터(ADSCC)를 찾아 양국 첨단바이오 연구기술 분야 전망과 성과를 공유하는 간담회를 가진 후 UAE의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연구개발 현장을 참관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UAE 지사에서는 의료제품·화장품 분야 중동지역 수출 현황과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 등 의견을 청취했다. 식의약 수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긴밀히 협력하고 신속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바이오헬스 규제시스템과 글로벌 진출 지원 시스템을 혁신하고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겠다”면서 “우수한 K의료제품·화장품이 해외 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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